전남 영암군 콩 재배농가. 전남도청 제공
전남 영암군 콩 재배농가.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 30일까지 집중 가입 기간 운영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올해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경영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농작물 재해보험 집중 가입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옥수수, 벼, 가루쌀, 대파, 인삼, 고랭지 배추·무, 참다래, 콩, 팥, 녹두 등 11종이다. 도는 가입률(목표율 80%)을 높이기 위해 시군, 농협과 함께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벼, 콩, 옥수수 품목은 자연재해, 병충해 등을 비롯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농업 수입 안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안전한 영농과 농업소득 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필수”라며 “보험 가입비의 90%를 지원하는 만큼 가입 기간에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보험 가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로 전국 평균(64%)을 15%나 웃돌았다. 그 결과 벼멸구, 호우피해를 입은 3만6000여 벼 재배 농가에 보험금 1107억 원이 지급돼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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