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넬리 코르다는 최근 미국 국적의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100주 동안 지킨 선수가 됐다.

코르다는 지난해 3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해 63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올라 꾸준히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1년 6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꾸준히 상위를 지킨 코르다는 1위 자리에 여섯 차례 오르며 통산 100주를 채웠다.

지금 사용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방식이 처음 도입된 것은 2006년이다. 이후 100주 이상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163주)과 로레나 오초아(158주·멕시코), 리디아 고(125주·호주), 쩡야니(109주·대만), 박인비(106주)에 이어 코르다까지 6명뿐이다.

지금까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9개국 18명에게만 허락됐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가 고진영, 박인비 외에 신지애와 박성현, 유소연까지 5명으로 가장 많다.

일반적으로 ‘골프여제’라고 불렸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장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일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소렌스탐은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60주 동안 자리를 유지했을 뿐이다. 최고의 선수였으나 전성기와 세계랭킹 도입의 시기가 맞지 않은 탓이다.

코르다는 LPGA투어 데뷔 후 지난해에만 7승을 쓸어담는 등 총 15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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