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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화려한 패션이 화제다. 데이는 올해 세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연습라운드에서 성조기 무늬가 크게 그려진 반바지를 입었다.
정식 대회 중이 아니라는 점에서 화려한 의상 착용이 문제 될 것은 없다지만 데이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데이는 지난해부터 과감하게 파격적인 스타일로 젊은 층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랜드와 계약해 필드 위에서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신사의 무대에서는 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마스터스 때다. 데이는 1라운드 때 글씨가 크게 새겨진 조끼를 입고 나섰다. 하지만 특유의 폐쇄성을 전통으로 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곧바로 데이에게 더는 해당 의상을 입지 말 것을 요청했다. 데이는 2라운드부터 여느 동료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점잖은 의상을 입었다.
데이의 이번 화려한 복장에도 골프팬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수영복 같다’거나 ‘파나마 해변에서나 볼 패션’이라고 데이의 패션 센스를 폄하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PGA투어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단어로 데이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인정했다.
일부 골프팬도 ‘데이가 미국 선수들보다 더 미국 선수 같다’며 응원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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