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박성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체류형 연극제인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막을 올린다. 경기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12개 대학이 출전해 참신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시는 다음달 8~25일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극에 대한 열정과 실험정신을 지닌 대학 연극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용인에서 처음 선보였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체류형’ 연극제로, 지난해 첫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올해 연극제는 지난해 4 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어 약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 연극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연극제는 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체류형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공동창작과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예술적 영감을 나눈다.
이후 같은달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과 큰어울마당, 마루홀, 처인홀 등 4개 공연장에서 대학별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연극제는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팀들이 얼마나 기발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전국 대학 연극인들이 치열한 준비 끝에 선보일 이번 무대가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전 객석 무료이며, 16일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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