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AI연구원이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펴낸 논문 3편이 기계 학습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ICML 2025’에서 전체 제출작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 논문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성영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구팀 박사과정생이 참여한 스포트라이트 논문은 사람이 축적해 온 공정 운영 데이터를 AI가 먼저 학습한 다음, 실제 환경에서의 경험을 추가로 반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방법론을 활용하면 기존 데이터를 온전히 활용하면서도 강화 학습의 장점인 탐색 능력과 높은 적응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산업 현장에서 작업을 독립적인 AI 에이전트가 맡아 진행하면서 필요에 따라 에이전트 간 협업하는 구조를 제안한 논문도 학회에서 채택됐다. 이 연구는 LG화학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정에도 적용한 기술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AI 우수 인력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전자는 11∼1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 현장에서 AI 인재 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를 주제로 한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LG전자 측은 사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논문 저자와의 미팅과 LG전자의 AI 기술 및 성과를 소개하는 ‘LGE AI Night’ 행사도 주관했다.
이달 말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김호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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