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립 120주년 앞두고 추진
미래캠퍼스 구축 등 사업 진행

숙명여대가 내년 창학 12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대강당 신축, 숙명 120년사 집필 등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창학 120주년 비전 선포식(사진)에는 문시연 총장, 김경희 총동문회장 등 교직원, 동문, 학생들이 참석해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숙명여대의 창학 120주년 공식 슬로건인 ‘숙명의 자부심, 새로운 120년’(Proud Sookmyung, Beyond 120)도 발표됐다. 숙명여대는 지난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 당시 명신여학교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48년 숙명여대로 승격했고 1995년에는 제2창학을 선언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숙명여대는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대강당 신축 △‘Proud Sookmyung 120’ 모금 캠페인 △숙명 120년사 집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2창학캠퍼스를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하고, 과학관과 중앙도서관 증축을 통해 미래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총장은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회 산하 숙명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춘희 전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을 임명했다.
이날 문 총장은 “지난 120년이 차별을 이겨낸 여성의 자립을 증명한 역사였다면, 다가올 120년은 사람과 미래를 잇는 대학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여정”이라며 “우리의 비전이 숙명여대의 발전을 넘어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9월 문 총장이 취임한 후 ‘미래를 위한 도전, 아웃씽커스 숙명’(Outthinkers Sookmyung)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창의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인지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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