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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드론 등 관리 시급

수직이착륙도 1만여대 달해

우주선뿐만 아니라 저비용 항공기·로켓·드론·공중택시 등이 늘어나면서 하늘길 사고 위험도 커져 새로운 영공 관리 기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 와이먼 자료에 따르면 세계의 여객기 대수는 오는 2034년에는 지금보다 30% 증가한 3만6000여 대에 이를 전망이다. 흔히 ‘공중택시’로 불리는 전기식수직이착륙기(eVTOL·사진)의 대수는 1만여 대로 10년 안에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켓 발사 건수도 연간 수천 건 수준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러한 요인들이 공역 혼잡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로켓 발사 등에 따른 공역 혼잡 우려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바 있다. 지난 1월 콴타스항공은 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노선 항공편 몇 편의 출발을 지연시켰다.

저고도 공역에서는 드론이 큰 골칫거리다. 2019년 12월에는 드론이 런던 개트윅 공항 근처에서 목격된 후 공항이 36시간 동안 폐쇄돼 승객 14만 명이 항공편 취소나 지연 등 불편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항공 스타트업들도 제약품을 우주 무중력 상태에서 생산한 후에 지구로 보내는 제조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는 지난해 스페이스X에 약 90㎏의 캡슐을 실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최근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캐나다 밴쿠버 소재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연구자들은 우주 잔해가 항공기와 충돌할 확률이 아직은 낮지만, 재진입과 비행이 증가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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