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병철 변호사가 이른바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김건희 여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6일 이 변호사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김건희나 변호인들이 좀 멍청한 게 지금 드러눕는 건 너무 빠르다”며 “김건희 특검 준비 기간이 20일이나 남아 있는데 소환이 임박할 때 입원했어야지 지금 누우면 몇 개월간 병원에 있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의료 대란을 터뜨려서 아산병원뿐만 아니라 빅5병원은 특히나 대기 환자가 엄청나게 많다”며 “전공의가 다 빠져나가서 위중한 중환자들의 대기가 훨씬 많으니 김건희는 빨리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스픽스에 출연한 이병철 변호사. 스픽스 유튜브 캡처
스픽스에 출연한 이병철 변호사. 스픽스 유튜브 캡처

이어 “만약 서울아산병원이 특검이 발족하고 수사가 시작되는 데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입원시켜준다? 그건 의료법상 안 된다”며 “특검에서는 법적으로 병원 의사 선생님의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텐데, 의사 선생님도 병이 없는데 있다고 해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러면 허위진단서 작성죄로 잡혀간다”고 설명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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