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전 부인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부인을 불러 아들의 미국 유학 자금 출저를 묻겠다는데 전 부인까지 불러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사람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또 가족을 건드리겠다는 것으로 참 비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위원인 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 이전에 사람이 돼야 한다. 이게 정상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 의원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증인 협상을 계속하기에 누가 증인으로 채택될지는 모르지만 아들의 유학비 출처를 묻겠다며 전 부인을 부르는 것에 동의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전 부인의 증인 채택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아들의 미국 유학 비용에 대해 헤어진 전 부인이 책임지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1994년 당시 KBS 아나운서였던 전 부인과 결혼해 1남 1녀의 자녀를 둔 뒤 2014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 12월 재혼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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