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골목경제상황실 가동…소상공인 살리기 올인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18일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골목경제 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상황실 첫 회의에는 광주시 각 실·국과 공공기관 등 약 40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와 공공기관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상권 주변 도로 야간주차 허용, 공공기관과 전통시장·골목상점가 1대 1 매칭 장보기, 점심식사 골목식당 가기, 전통시장 이용 확대, 소상공인 홍보광고 제작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골목경제 상황회의’를 본격 운영하고,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골목경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시 산하에 골목상권 전담조직 신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배달 수수료 절감 및 공정한 판로 확보 등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 힘을 다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