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후 신속 진화…인명 피해는 없어
발화 원인은 연소장치 연결 배관 추정…구청, 긴급 안내 문자 발송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중견 고무벨트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를 마쳤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쯤 부산 금정구 금사동에 위치한 동일고무벨트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근 공장 관계자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10명과 장비 39대를 투입해 오후 3시 14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4시 48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고무벨트용 원사를 코팅·건조하는 공장동 1층의 축열 연소장치와 연결된 배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까지 불길이 다른 공장 시설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관할 금정구청은 시민들에게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외부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승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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