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서 답변

전날 하와이서 귀국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한 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치켜세우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 지지자들에 대해선 “쓰레기 집단”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지지자가 “김 후보자는 생각보다 실력은 그저 그런데 폼 잡는 사람 같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부정적으로 물었지만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우호적으로 답했다.

홍 전 대표는 김 후보자와 반대 진영에 속하지만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에 당선된 국회 동기다. 16대·21대 국회 활동 기간도 겹치는 등 동시대 정치권에서 함께 했다.

반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한동훈 전 대표 측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고 제보하자 홍 전 시장은 “(자신을)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며 “그런 잡새들은 대응 가치가 없다. 때가 되면 천벌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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