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3일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2030년 최대 300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지난해 9월13일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2030년 최대 300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가장 보수적 추정치…최대치는 2030년 300기

김정은, 2022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약 50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SIPRI는 지난 15일 발행한 2025년 연감에서 북한이 핵탄두 약 50기를 조립했으며 최대 40기를 더 생산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SIPRI는 또 북한이 핵분열 물질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어 핵무기 비축량이 몇 년 안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댄 스미스 SIPRI 소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불확실성이 큰 핵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우발적 핵전쟁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SIPRI의 북한 핵보유 추정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CRS)도 북한이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보유하고 약 50기의 핵탄두를 조립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지난 2023년 1월 북한이 이미 80~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66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아산정책연구원과 미 랜드(RAND) 연구소는 지난 2023년 10월 “북한이 최소 300~500기의 핵전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300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22년 말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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