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2월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2월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학습지도 멘토링, 영어 활용, 유아 활동 및 학습 보조, 행정·복지, 체육 분야

동작구 생활임금 시간당 1만1779원 적용

7월 25일∼8월 22일 근무기간 채우면 157만 원 지급

서울 동작구는 행정업무를 통해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는 27일까지 ‘2025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이번 모집인원은 총 54명으로, 특화직무와 일반직무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특화직무는 교대·사범대 재학, 공인 어학 성적 보유 등 추가 요건을 갖춰야 한다.

특화직무는 ▲학습지도 멘토링(5명) ▲영어 활용(3명) ▲유아 활동 및 학습보조(20명) 등 3개 분야다. 일반직무는 ▲행정·복지(18명) ▲체육(8명) 등 2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특화직무 분야로 선발되면 도서관, 청소년독서실, 영어놀이터, 영어도서관, 어린이집 등에 배치돼 ▲초등학생 대상 기초학습 지도 ▲영어 활용 독서 및 놀이지도 ▲유아 활동 및 영어학습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일반직무 분야 선발자는 구청, 동주민센터, 키움센터, 물놀이장 등에서 ▲민원응대 및 행정업무 보조 ▲돌봄 보조 ▲질서안내 ▲환경정비 등의 역할을 맡는다.

근무 기간은 다음 달 25일부터 8월 22일까지다. 주 5일, 1일 5시간씩 근무하며 동작구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1779원을 적용받는다. 빠짐 없이 근무하면 약 157만 원을 받게 된다.

참여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발한다. 특히 일반직무 중 일부 인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우선 추첨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생들이 다양한 행정 경험을 하며 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청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