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선정릉 ‘반려견 순회 놀이터’ 안내 포스터.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 선정릉 ‘반려견 순회 놀이터’ 안내 포스터.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선정릉 문화거리에서 ‘반려견 순회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는 2020년부터 공원 등 공공장소를 활용해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순회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순회 놀이터는 올해 상반기 3차례 운영에 이어 걷기 좋은 거리로 알려진 선정릉 문화거리에서 선정릉문화거리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반려견과 보호자는 어질리티 체험 시설에서 함께 노는 것 외에도 포토존 사진 촬영과 위생미용 및 성향 테스트, 발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이외에도 수의사가 참여해 사전신청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간이 건강검진과 내장형 동물등록을 진행한다. 동물보호단체 ‘TBT레스큐’ 및 강남구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임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의 새로운 가족 찾기도 지원한다.

놀이터는 동물등록이 완료되고 2024년 이후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체고 40㎝ 미만의 중소형 반려견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반려인은 카카오 채널 ‘반함(반려동물과 함께하는)’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동물등록번호와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순회 놀이터를 다양한 장소로 확대 운영하며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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