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24)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무드리크의 도핑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따지는 절차에 착수했다. FA는 “무드리크가 금지 약물의 검출 또는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더 이상의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무드리크는 지난해 12월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멜도니움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와 이후 잠정적으로 출전이 정지됐다. 멜도니움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운동 능력을 끌어올리는 물질이다. 무드리크는 “고의로 금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으나 FA의 기소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FA 규정에 따르면 A 샘플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선수는 B 샘플에 대한 분석을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B 샘플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기소된다.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된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대 4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다가 2023년 1월 첼시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당시 이적료가 최대 8900만 파운드(약 164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드리크는 첼시 유니폼을 입은 후 73경기에서 10득점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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