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42명 검사 파견 요청…경찰 수사관 31명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의 조은석 특별검사가 19일 검찰과 경찰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 나섰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미 기소된 내란 사건 재판의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검사 전원을 포함해 검사 42명을 특검 파견검사로 선정하고 대검찰청에 검사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16일에도 대검에 차장 및 부장검사 9명의 파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 특검은 경찰 비상계엄특별수사단과 협의를 통해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을 비롯한 수사관 31명을 수사팀에 포함하기로 하고 경찰청에 파견을 요청했다. 경찰은 조 특검 요청 직후 해당 인원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