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곽시열 기자
(재)운당나눔재단이 1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 행사에는 이상현 운당나눔재단 이사장, 이문웅 이사, 전경술 이사 등 재단 관계자들과 박종래 UNIST총장, 안현실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금은 UNIST 산학협력단 학생창업 활성화 사업 지정기금으로 편성돼 창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청년 창업가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운당나눔재단이 UNIST의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며 “기금은 학생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고, 실패를 자산 삼아 다시 일어서는 ‘개척자(Pioneers) 플랫폼’을 만드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운당나눔재단은 2024년에 세워진 비영리법인으로, 다음 세대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 설립 초기 운당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이 52억 원을 출연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체육, 교육 분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울산에 종하체육관을 기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부친 고 이종하 씨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해 330억원을 기부, 종하체육관을 복합 문화·창업 공간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로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아 3대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곽시열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