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강훈식(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TV 이매진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강훈식(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KTV 이매진

강훈식, 李 취임 후 초췌한 모습 여러 번 보여

‘일중독’ 대통령에게 혹사 당하는 것 아니냐는 밈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건넨 농담과 이에 대한 강훈식 비서실장 등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따.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을 기록하는 KTV 유튜브 채널 ‘이매진’은 전날 새벽 이 대통령의 귀국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과 악수하며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강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 등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의 이런 농담은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피곤한 강훈식’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맞물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취임 후 여러 회의 석상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포착된 탓에 “‘워커홀릭’인 이 대통령에게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밈을 낳았다.

특히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당시, 배웅에 나선 강 비서실장이 유독 환한 표정을 지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부모님 외출하자마자 게임 하러 갈 표정”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귀국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훈식이 형… 사장님이 돌아오셨어”, “강 실장이 본심을 들킨 것 아니냐”, “행복 끝, 불행 시작”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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