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기획사, 상반기 시총 급증

BTS소속 하이브가 절반 넘어

블랙핑크
블랙핑크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복귀 효과로 K-팝 시장이 크게 부흥했다. 상반기 4대 기획사의 시가 총액만 약 7조 원 가까이 상승했다. 두 그룹의 부재로 지난 2년간 K-팝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며 시가 총액이 크게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며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1월 초 8조1491억 원이던 시가 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12조4956억 원으로 불어났다. 약 4조3000억 원이 늘어났으며 상승률은 53% 정도다.

BTS
BTS

블랙핑크가 2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 YG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시가총액 1조6728억 원(19일 종가)으로 연초와 비교해 상승률은 100%가량이다. 4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른 K-팝 기획사 역시 이런 흐름에 발을 맞췄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 1조6369억 원에서 현재 3조908억 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무려 1조4500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더뎠다. 1월 초 2조4020억 원에서 6월 말 2조6863억 원이 됐으며 상승률은 10%가량에 그쳤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도 K-팝 기업들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슈가가 21일 소집 해제되면 전원 활동이 가능해진다. 개별 활동을 이어가며 7인조 완전체 활동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핑크는 7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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