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것을 두고 “옛날부터 아내의 우울증이 심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비판에 대해 “하는 수 없지 않으냐”며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 인사도 “현직 대통령 부부 시절에는 김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하기는 어려웠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받아왔고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강제수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입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입원 다음 날인 17일에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특검 소환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는 만큼, 김 여사 측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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