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밤의 정취가 깊어지는 계절,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온 도심 속 야간전시 플랫폼 ‘미디어아트 서울’이 여름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매일 밤(오후 6~9시)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의 ‘미디어아트 서울’을 통해 계절의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정면과 측면부 외벽에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아뜰리에 광화는 21일부터 회화 작가 최수인과 미디어아트 작가 김혜경이 협업한 ‘회화와 미디어 콜라보 전’을 선보인다.
2022년 8월 개장 이후 12회에 걸쳐 총 52점의 작품을 선보인 아뜰리에 광화는 김보희 작가의 ‘the Days’, 이중섭 작가의 ‘길 떠나는 가족’ 등 중견 작가 위주의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해왔다.
장욱진과 앙리 마티스의 회화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재구성한 초대전,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연계한 학생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했으며, 부산세계박람회 영상 및 ‘BTS 10주년 기념 FESTA’ 영상 등도 송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펼쳐진 53m 길이의 대형 미디어월인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21일부터 ‘해치 콘텐츠’, ‘계절 콘텐츠’, ‘참여 콘텐츠’, ‘전문작가 콘텐츠’로 여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도심 속 일상 공간을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전시 운영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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