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전기가 국내 첫 출간된다. 가톨릭출판사 제공
레오 14세 교황 전기가 국내 첫 출간된다. 가톨릭출판사 제공

지난 5월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의 전기가 다음달 국내 최초로 출간된다. 가톨릭출판사는 오는 7월 8일 새 교황의 생애를 다룬 책이 출간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레오 14세 교황의 어린시절부터 성직자로서의 사목 여정, 교황 선출 이후 초기 행보 및 향후 행보 예측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다뤘다. 교황 관련 저서를 꾸준히 번역해 온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의 이재협 신부와 바티칸 뉴스팀이 번역에 참여했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추천사를 썼다.

출판사 관계자는 “단순한 전기를 넘어 가톨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 레오 14세 교황의 영적 기반과 선교 경험, 교회 리더십에 담긴 비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교황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자 교회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앙적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3일부터 가톨릭북플러스 쇼핑몰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미국명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는 최초의 북미 출신 교황으로 주목받았다.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해 1982년에 사제가 됐다. 페루에서 10여년간 사목 활동을 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으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관구장과 총장으로 선출됐고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025년 주교급 추기경으로 승격되었다.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회의) 이틀째 되던 지난 5월 8일 선출됐다.

박동미 기자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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