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자 15명을 형사 입건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조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1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공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유가족에게 엔진 손상 부위, 블랙박스 기록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 제공.
경찰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자 15명을 형사 입건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조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1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공정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유가족에게 엔진 손상 부위, 블랙박스 기록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 제공.

경찰은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책임 소재가 밝혀진 15명을 형사 입건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 벌어진 제주항공 7C2216편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제 업무, 조류예방 업무, 공항시설 부적절 관리 등이 파악됐다.

경찰은 6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공무원, 한국공항공사 직원, 업체 관련자 등 15명이 관제 업무, 조류예방 업무, 공항시설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형사 입건 조치했다.

또 지난 5월 유촉 측이 고소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포함해 경찰 자체 입건과 중복된 사람을 제외하면 총 24명을 수사대상으로 두고 있다.

피의자들에겐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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