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 관련 수당 전년대비 25% 증액
민선8기 포천시의 공약사항 실천
포천=김준구 기자
경기 포천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향상을 위해 보훈 관련 수당을 전년대비 25% 증액했다. 이에 따라 매달 보훈(참전) 수당 25만 원, 독립유공자 수당 3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 13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올해는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각 30만 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민선8기 공약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훈수당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여부 등을 확인해 매월 25일 지급된다.
이외에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훈시책을 펼치고 있다. 현충시설 정비를 통해 보훈정신을 확산하고, 독립유공자 의료비 및 묘지 관리비, 장례 의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 보훈회관을 운영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명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가 상주해 있다.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과 문화 여가 지원을 위해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체조, 원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리적 안정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포천시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는 키오스크 이론 및 실전 교육을 준비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유공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훈회관 외에도 포천미디어센터를 활용한 영화관람 등 국가유공자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75회 6·25전쟁 기념행사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석해 감사의 꽃 전달 및 편지 낭독 등 전쟁세대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애국심을 기억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아울러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촌 국가유공자 묘역 안장비를 지원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까지 책임지는 ‘보훈도시 포천’을 만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이 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영웅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삶 가까이에서 보훈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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