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미국 출신의 조지 두앙마니라는 골프선수가 있다. 두앙마니는 역대 최고 난도라는 평가를 받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년 세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의 156명 출전 선수 가운데 154위를 기록했다. 두앙마니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는 없다. 순위에 산정되지 않은 두 명은 기권자다.

‘오픈(Open)’이라는 대회 이름의 취지에 맞게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두앙마니는 파70으로 준비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1라운드에 86타, 2라운드는 89타로 마쳤다. 이틀간 35오버파를 기록하는 동안 두앙마니는 단 한 개의 버디도 얻지 못했다. 그 대신 보기가 15개, 더블보기가 7개다. 트리플보기도 2개나 있었다.

두앙마니는 버지니아대를 졸업한 후 2024년 프로로 전향해 지난 5월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성적은 4라운드까지 모두 경기해 5오버파 289타였다.

23세 어린 나이에 US오픈 출전의 꿈을 이룬 두앙마니는 비록 최하위라는 성적에 그쳤지만 스스로 대견해 했다. 두앙마니는 “US오픈은 내가 출전했던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대회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어려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하지만 이곳에서 얻은 자신감이 정말 기대가 된다. 1라운드를 마치고 정신이 좀 나간 것 같지만 최대한 자책하지 않으며 경험을 즐겼다.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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