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오른쪽 다섯번째) 강북구청장이 17일 송천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이순희(오른쪽 다섯번째) 강북구청장이 17일 송천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송천동·수유1동·수유3동 빌라관리사무소 연이어 개소식 개최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사각지대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정책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역점 사업인 빌라관리사무소가 더욱 확대된다.

강북구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송천동(17일), 수유1동(18일), 수유3동(19일)에서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빌라관리사무소는 ▲송천동 솔샘어린이공원 ▲수유1동 수유은빛마당 ▲수유3동 소귀어린이공원에 각각 설치됐다 총 656동, 약 6200가구 규모의 빌라·연립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각 관리사무소에는 매니저 3명이 상주해 무단투기 단속, 공용시설물 관리, 주차 불편 해소, 방범 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개소식은 내빈 소개, 매니저 소개, 사업 경과보고, 구청장 기념사 및 내빈 축사, 제막식(테이프 커팅식), 참여주택 현판 부착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빌라관리사무소는 단순한 행정서비스를 넘어,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생활 속 해결사”라며 “무엇보다 이 사업이 이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빌라관리매니저 한 분 한 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17일 송천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17일 송천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앞서 구는 올해 초 ‘빌라관리사무소 확대구역 공모’를 통해 7개 동에서 12건의 신청을 접수받았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천동, 수유1동, 수유3동, 삼양동 등 4개 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

‘빌라관리사무소’는 2023년 번1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주민 만족도 94%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에는 미아동·송중동과 수유2동으로 확대 운영됐으며, 정책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정책대상을 수상하는 등 강북형 생활정책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서비스에 더해 ▲방범 조명 설치 ▲무단투기 단속용 이동식 CCTV 운영 ▲공동주택 분쟁 해소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 등 맞춤형 기능이 강화된다.

한편 나머지 선정 구역인 삼양동은 시민생활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이후 별도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빌라관리사무소의 지속적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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