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를 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AP 뉴시스
트로피를 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AP 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 마지막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3-91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재창단했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에는 1978∼1979시즌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9득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챙기며 우승을 이끌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올 시즌 정규시즌 MVP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1998년 7월생이며 한 시즌에 정규리그 평균 득점 1위(32.7점),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슈퍼스타들 중 최연소 2위다. 카림 압둘 자바가 23세로 이 부문 1위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은 27세 이 기록을 달성했다.

길저스 알렉산더의 정규리그 평균 32.7득점은 NBA 역대 챔피언 팀 선수 중 가장 많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1992∼1993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고, 당시 정규리그에서 32.6득점을 유지해 이 부문 1위였으나 이젠 2위로 내려갔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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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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