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는 퀵서비스협회와 함께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섯 번째 쉼터인 ‘이동노동자 쉼터(Alive Station)’ 논현점을 도산대로34길 21에 조성해 오는 27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다양한 기업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배달기사,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활동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강남구는 이를 반영해 ‘강남취·창업허브센터점’을 시작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점(2호점)’, ‘무역센터점(3호점)’, ‘수서점(4호점)’ 등 쉼터를 확대해 왔다.
이번 논현점은 퀵서비스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협력으로 조성됐다. 협회는 장소 제공 및 시설 조성을, 강남구는 쉼터 운영 및 관리 전반을 맡는다.
논현점 쉼터는 36㎡(11평)규모로 냉난방기, 냉장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출입인증기와 CCTV 등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는 이동노동자 지원에 동참한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쿠팡이츠서비스는 쿨토시 등 폭염 대비 안전용품 300개, 파르나스호텔은 캔커피 4050개, 협회는 이온음료 2000개를 후원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뜻깊은 성과”며 “앞으로도 기업 및 기관과 적극 협력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배려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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