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2026년 예산편성 정책제안 공모’ 홍보 안내문. 구로구청 제공
서울 구로구 ‘2026년 예산편성 정책제안 공모’ 홍보 안내문. 구로구청 제공

서울 구로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예산편성 정책제안 공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의 자유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다음 해 본예산 편성에 참고하기 위한 첫 시도다. 구로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 제안이 단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예산편성 초기 단계부터 구정 전반의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구로구청 홈페이지 ‘구로1번가’를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산 규모나 분야에 제한 없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지역발전, 교육, 환경, 민생경제, 민관협력, 복지, 문화, 체육, 기타 등 총 8개 분야다. 주민 누구나 체감하는 문제 해결이나 발전 방향을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담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1인당 최대 3건까지 제출 가능하다. 구로구민뿐 아니라 관내 소재 직장, 학교, 단체의 구성원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부서 확인 후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성,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8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안에는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정책공모를 통해 예산과 정책의 문턱을 낮췄다”며 “소소한 아이디어가 구로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