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지역 연고 e스포츠 프로팀 ‘FN POCHEON’(종목: 배틀그라운드)이 국내 3차 리그에서 종합 3위에 올랐으며, 올림픽 출전 3개 팀에 합류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지역 연고 e스포츠 프로팀 ‘FN POCHEON’(종목: 배틀그라운드)이 국내 3차 리그에서 종합 3위에 올랐으며, 올림픽 출전 3개 팀에 합류했다. 포천시 제공

창설 6개월 만에 사우디 월드컵 진출

포천=김준구 기자

포천시 지역 연고 e스포츠 프로팀 ‘FN POCHEON’(종목:배틀그라운드)이 국내 3차 리그에서 종합 3위에 올랐으며, 올림픽 출전 3개 팀에 합류했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FN POCHEON팀은 지난 22일 치러진 최종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국 대표팀 3개 팀으로 구성된 올림픽 출전 선수단에 공식 선발됐다. ‘FN POCHEON’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발로란트, e드론, 포켓몬 유나이트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종합 프로팀이다.

포천시는 e스포츠 산업을 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적극 추진하며, 지역에 특화한 첨단 과학기술 소프트웨이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천비즈니스센터에 교육훈련소(부트캠프)를 설립해 프로선수와 지역 아마추어, 동아리 선수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e드론공원도 조성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창단식을 통해 팬미팅과 시범경기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포켓몬 유나이트’ 종목으로 e스포츠 아시아 시범대회를 진행하고 선수들을 선발해 아시아 리그에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지역특화 첨단 과학기술 산업이자, 기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성장에 이바지하는 전략 산업”이라며 “교통 기반 시설 개선으로 향상된 접근성을 살려 정기적으로 지역 대회를 개최해 ‘e스포츠 과학 도시 포천’으로서의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기업과 연구소의 창업지원을 위한 새싹 기업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 유치, e스포츠 프로구단 창설 및 대회 개최, 특성화고교 및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특성화에 기반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준구 기자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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