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조달청 연계 커리큘럼 운영

영남이공대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간 업무 협약식 모습.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간 업무 협약식 모습. 영남이공대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영남이공대(총장 이재용)는 공공조달 분야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하고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지난 5일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공동 교육과정 개발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 및 평가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공조달제도 선진화를 위한 연구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공공조달학과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직장인도 학업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과정은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의 자문 및 협력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정부 전자조달시스템(G2B, 나라장터)의 이해와 활용, 공공계약법, 물품구매 및 용역계약 실무, 다수공급자 계약 및 협상계약 실무, 정부회계, 공공조달 마케팅 등 조달 현장의 실무역량을 길러주는 강의들로 구성된다.

또 2026년 시행 예정인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포함돼 있다. 대학 측은 정원 내 20명, 정원 외 1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주 대상은 성인학습자 및 재직자이다. 수시 모집은 면접 100%로 진행되는 면접 전형, 정시모집은 일반전형으로 실질적인 의지와 적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재용 총장은 “공공조달학과 신설은 우리 대학이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강력한 진로 역량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졸업 후 공공기관이나 조달 관련 민간기업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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