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는 후암동에 새롭게 조성된 구립 두텁바위경로당이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용산구에 따르면 두텁바위경로당은 올해 들어 용산구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구립 경로당이다. 폐원한 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시설로,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총 연면적 226.57㎡, 지상 2층 규모의 경로당에는 거실·주방·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완비됐고 마당에는 운동기구 3종과 휴게공간도 설치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세대 간 자원의 공유와 순환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관식(사진)에는 이창석 부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구의원, 지역 어르신 등 60여 명이 참석해 두텁바위 경로당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용산구는 내달 한남동에 위치한 매봉경로당에 관내 최초의 ‘스마트 경로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워크, 응급상황 자동신고 기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및 여가활동 지원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별 거점경로당 순회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창구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은 줄고 어르신은 늘어나는 지금의 현실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중요한 과제”라며 “그 변화에 발맞춰 어린이집을 경로당으로 전환한 이 공간이 어르신들의 새로운 쉼터이자 활기찬 일상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