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명재가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했다.
25일 대전은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에서 뛰었던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명재는 지난 2월 당시 잉글랜드 3부리그 버밍엄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처음 입성했으나 4개월여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왔다.
이명재는 2014년 울산 HD에서 프로 데뷔,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임대(2014년) 임대와 상무 군 복무(2020∼2021년) 시절을 제외하면 K리그에선 이전까진 울산에서만 뛰었다. 울산에서 10시즌 동안 3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1차례 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명재는 그러나 지난해 울산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 버밍엄과 단기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명재는 올 시즌을 마치고 2부리그로 승격한 버밍엄에 잔류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K리그1으로 복귀했다.
이명재는 “대전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쌓아온 우승 경험과 승리의 DNA를 팀에 온전히 보태고, 더 강한 대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대표팀과 유럽 경험이 있고, 다양한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명재의 영입으로 측면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K리그1 2위에 자리한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명재와 더불어 미드필더 김봉수, 공격수 에르난데스와 서진수, 풀백 김진야를 영입하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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