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허종균(76) 씨는 전쟁 당시 유해를 찾지 못해 위패봉안실에 모신 형 허종환 씨의 위패 앞에 조심스레 절을 올렸다.

허 씨는 “유족들은 6·25 당일엔 마음이 아파서 잘 오지 못한다. 현충일에나 오는 경우가 많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들은 그 슬픔을 이겨낸 유족들일 것”이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전쟁은 멈췄지만, 그날을 품은 가족들의 시간은 아직 멈춰 있다.
윤성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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