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원 거북섬마리나에 조성된 선박 계류장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원 거북섬마리나에 조성된 선박 계류장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시흥=박성훈 기자

서해안 주요 관광거점인 거북섬에 해상 계류장이 조성되면서 운영 기관인 경기평택항만공사(공사)가 시설을 이용할 선주를 모집한다.

거북섬은 수도권의 주요 해양레저 시설로, 서핑·요트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시흥시와 함께 정왕동 일원 거북섬마리나의 해상 계류시설 사용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해상 계류시설 총 48선석(일반 24선석·영업 24선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한 길이 6m 이상 10m 이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낚시어선이나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카누, 카약 등 선주는 응모할 수 없다.

신청은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gbs-marina@gppc.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와 함께 동력수상레저기구 등록증, 안전검사증, 신청자 신분증 사본 등을 보내야 한다.

일반선석은 자격심사 결과를 기준으로 추첨 배정되며, 영업선석의 경우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용목적의 적정성, 운영 및 안전관리계획, 지역경제 기여도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를 거친다.

공사는 영업선석 사용자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4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했고, 설명회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사용자 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석구 공사 사장은 “거북섬마리나 이용객 편의증진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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