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임진희, 지난달 30일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 뒤 후배 이소미를 칭찬하며

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지난달 30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지난달 30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

― 프로골퍼 임진희,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2인 1조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우승한 뒤 1년 후배 이소미를 칭찬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두 사람은 이날 LPGA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며 함께 기쁨을 누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둘의 팀 이름은 ‘BTI’로, 제주도 출신 임진희와 완도 출신 이소미가 모두 섬에서 왔다는 의미인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라고.

△“‘사람은 이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황동혁 감독,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시즌3로 마무리하며 지난달 30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거대한 서사시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황 감독은 당초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최종 승리를 하는 것으로 구상했다가 미래 세대인 아기를 위해 희생을 택하는 것으로 결말을 바꿨다고 소개. 성기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성기훈 씨,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답해.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으면 좋겠다”

―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살다가 타계한 다렐 토머스의 유언. 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세차장을 운영했던 토머스는 알츠하이머를 앓다가 최근 사망했는데, 생전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이에 그의 아들은 장례식이 치러진 지난달 27일 디트로이트 그라티오트 애비뉴와 코너 스트리트 근처에서 헬기로 수천 달러의 현금을 보행자들에게 투하해. 토머스의 아들은 “돈 뿌리기 행사는 아버지가 모두에게 주는 마지막 축복이었다”고 전해.

△“일본은 버릇이 나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일(현지시간) 일본에 쌀 시장 개방을 문제 삼으며 상호 관세 부과를 일방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압박. 그는 “우리는 일본과 합의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그들은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나쁘다(tough and spoiled)”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라고 말해. 트럼프는 “나는 일본을 사랑하고 그들의 신임 총리도 좋아한다”면서도 “일본이 매년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면서도 미국산 자동차는 10년 동안 한 대도 받지 않았다. 무역에 있어서 매우 불공평했고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

△“메스 들겠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일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안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며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고 다짐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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