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정책 홍보

“미리내집 매년 4000가구 공급”

빈=이승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연사로 나서 저출생과 주거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와 ‘미리내집’ 등 서울시 정책을 알렸다. 오 시장은 “꾸준히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2010년 5.3% 수준이던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24년 11.2%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포럼 주택공급정책 세션의 첫 번째 연사로 공식 초청돼 발표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과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 주최로 열리는 격년제 국제회의다.

60여 개 도시 시장 앞에서 연단에 오른 오 시장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와 출산 자녀 수에 따라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시프트라는 장기전세주택 모델을 운영한 결과 입주 후 출생한 자녀 수가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리내집에 관해서는 “앞으로 매년 4000가구 이상으로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리내집은 입주 후 자녀를 한 명만 낳아도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녀를 2명 낳을 경우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20% 저렴하게 살던 집을 구매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은 땅이 좁고 인구 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단순히 주택을 새로 짓는 방식만으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노후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하거나 민간주택을 빌려 공급하는 방식도 함께 활용 중이며, 공공임대주택 43만3000가구 중 약 70%가 이런 방식으로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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