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곽시열 기자
국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즈베기스탄에 마련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본격적으로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에서 조선업 기술인력 97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수료생과 교육 강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지난 4월 18일부터 약 3개월간 실시된 ▲전기 ▲도장 ▲사상 등 3개 분야에서 국제 수준 기술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현지 교육생들이다.
수료생은 모두 97명이다. 이들은 향후 울산지역 중소 조선소와 연계해 취업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오늘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마무리가 아니라, 이들이 기술 인력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울산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지난 3월 정식 개소한 이래 연간 370명을 목표로 10회 이상 기술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기자재는 울산시가 지원하고, 교육과정 구성 및 강사 파견은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교육생 모집과 시설 제공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담당한다.
울산시는 이와 별도로 베트남(160명), 태국(125명) 등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해외 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숙련 인재 확보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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