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5일 부산대어린이병원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5일 부산대어린이병원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다빈치 로봇수술기 도입후 10년만에 달성

비뇨의학과 등서 고난도 수술 활발히 시행

“수도권과 견줄만한 우수한 수술역량 입증”

양산=박영수 기자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5일 부산대어린이병원 지하 1층 새싹홀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병원이 2015년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한후 10년 만에 5000례를 돌파한 성과를 기념하고 진료과별로 축적한 로봇수술 경험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현재 다빈치 Xi 2대와 SP 1대 등 총 3대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5개 진료과에서 고난도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5000례 달성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수도권과 견줄 만한 우수한 수술 역량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창원삼성병원 등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총 6개 세션에서 22편의 임상 발표가 이뤄졌다.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최신 로봇수술 사례와 임상 노하우를 발표했다. 특히 1500례 이상 시행된 전립선암 로봇수술(RARP), 단일공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고난도 수술, 부인과 및 소아 비뇨기과 수술, 폐엽절제술 등 고도화된 수술 기법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해 관심을 받았다. 또 수술실 간호사의 기구 세팅과 도킹 등 로봇수술에서의 간호 역할에 대한 발표도 진행돼 다학제 간 협력 중심의 로봇수술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영수 기자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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