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별 구독경제
관리주기 선택·무상 AS 가능
경동 C&S 설립 수익화 모색
경동나비엔이 주방가전 구독 시장 확대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기존 보일러·온수기 중심 사업이 국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야심 차게 가전 전반에서 수익화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4월 주방 환기장치 ‘3D 에어후드’, 집 안 전반 환기장치 ‘환기청정기’, 그리고 두 제품을 결합한 ‘환기청정기매직플러스’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보일러 등 기존 사업 외에 전기 및 가스레인지·레인지후드·전기오븐·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을 포함한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출범시킨 경동나비엔이 구독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주방기기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3D 에어후드’는 실내 공기질 오염의 주범인 요리매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3D 에어후드’ 구독 희망자는 3∼6년의 구독 기간과, 6∼12개월 관리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독 기간과 관리 주기에 따른 월 구독료는 2만2900∼2만4900원이다. 관리 서비스에는 후드 표면에 있는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한 스팀 케어 클리닝, 송풍기 및 필터 관리, 소모품 클리닝 및 교체, 피톤치드 탈취 등이 포함된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실내 공기만 정화하고 방마다 따로 두어야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1대로 집 안 전체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구독 기간(3∼6년)과 관리 주기(6∼12개월)에 따라 월 3만 원대 구독료로 쓸 수 있다. 구독 기간 내 무상AS도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3D 에어후드·환기청정기·에어모니터(공기 상태 확인기)·룸콘(방 제어기) 등을 결합한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구독도 선보였다. 이는 3D 에어후드와 환기청정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한다.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 에어후드’가 이를 감지해 작동을 시작하고, 이어 환기청정기의 급기모드가 가동되면서 요리 매연을 바깥으로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구현한다. 에어모니터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실내 공기질 현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앞서 올 초 경동나비엔은 자체 구독 사업을 분리해 100% 현금 출자 방식으로 자회사 경동C&S를 설립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회사 경동나비엔과, 이에 대한 제품 관리 서비스를 수탁하는 경동C&S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진출한 가전 구독 시장은 2020년 약 40조 원에서 올해 10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예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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