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키즈 콘텐츠 정상
OST ‘빌보드200’서 2위
K-팝을 소재로 다룬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가 새로운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디즈니풍 캐릭터에 쉽고 중독성 있는 OST가 더해지며 ‘렛 잇 고’로 대변되는 ‘겨울왕국’의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주째 국내 키즈 콘텐츠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뽀로로(2위), 짱구(4위), 티니핑(6위)보다 앞선 성적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여전히 전체 순위 1∼2위를 지키고 있으며, 키즈 콘텐츠 랭킹 역시 정상권이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6월 초·중순부터 여름방학에 돌입하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요가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OST 인기가 뜨겁다. 극중 사자보이즈가 부른 ‘소다팝’은 특유의 어깨춤과 어우러지며 수많은 챌린지 영상을 낳고 있다.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SNS에서는 ‘소다팝’을 따라하는 초등학생들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수만∼수백 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그룹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등 내로라하는 K-팝 그룹들이 챌린지 영상에 동참하며 인기가 더 치솟는 모양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미국 빌보드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는 ‘소다팝’을 비롯해 ‘유어 아이돌’ ‘골든’ 등 7곡이 포함됐다. 14일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차트에서도 ‘골든’이 1위에 올랐다.
서울 양재동에서 근무하는 40대 김모 교사는 문화일보에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소다팝’을 흥얼거리며 쉬는 시간마다 사자보이즈의 안무를 따라한다”면서 “단순히 영화 줄거리뿐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와 노래에 몰입하고 있다. 새로운 초통령이라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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