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회 첫날… 정동영·강선우·이진숙 의혹 총공세

 

“1기 내각 인사 총체적 부실

버티면 된다 ‘침대축구’ 구사”

국민의힘은 ‘정·강·이’(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최소 부적격 후보자”라는 자체적 검증 결론을 내리고 14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대강 대응을 예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는 총체적 부실이자 엄밀히 따지면 전원 실격”이라며 “(후보자들이) 자료 제출도, 증인 채택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침대 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권오을 국가보훈부·조현 외교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으로 규정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5적에 포함된 정·강·이 후보자를 우선순위로 사퇴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자는 태양광 쪼개기 투자 의혹, 강 후보자는 보좌관 갑질 논란,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이후에도 검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비대위원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오산”이라며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국민청문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이를 저지할 수는 없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의) 구태의연한 카더라식·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 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강선우 흠집내기’라는 민주당 측 주장이 2차 가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보한 사람들이 직접 피해자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축했다.

윤정선 기자, 민정혜 기자
윤정선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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