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장관 후보 청문회
내년 평양 탁구대회 참가 추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관해 “정부 내에서 (연기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미 연합훈련이나 한·미·일 연합훈련까지 다 돼 있는데 북한을 끌어낼 수 있는 묘안이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군사연습 연기를 미국에 제안하겠다고 한 것이 2018년 한반도의 봄을 연 물꼬를 텄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 수준이 7년 전 대비 크게 올라온 현 상황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늦추는 것이 적절한 인식인지 비판이 나온다. 다만 후반기 연합훈련은 다음 달 중순 예정대로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부터 나흘간 사전 위기관리연습 후 18일부터 11일 동안 을지 자유의 방패 일정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재명-김정은 정상회담’에 관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재개되는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일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저로서는 북·미 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관해서는 “강 대 강의 산물”이라며 “우리 정부가 주적(主敵)을 얘기하고 선제타격을 얘기한 것에 관한 북의 대응”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통일로 가는 길에 있어서 대헌장인 남북기본합의서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 관련 자신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위장전입을 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정지형 기자, 서종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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