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24)과 서예빈(24)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성료된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수상했다.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

안유빈은 1위 상금 1만6500 루마니아 레우(약 524만 원)와 함께 부상으로 5000 유로(약 808만 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 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더불어 2025~2026 시즌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의 오케스트라와의 연주 기회를 얻었다. 서예빈은 2위 상금 1만1000 레우(약 349만 원)와 함께 부상으로 4000 유로(약 646만 원) 상당의 부페 크람퐁 사 악기 바우처, 아라드 주립 필하모닉과의 연주 기회를 받게 됐다.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 위치한 게오르그 디마 국립 음악 아카데미와 노츠앤드타이즈(Notes & Ties) 문화협회가 주최한다. 1984년부터 12회 동안 게오르그 디마 국제 음악 콩쿠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으며, 공백기 후 2011년부터 관악 부문 콩쿠르로 개편되어 2년 주기로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로 명칭을 변경, 현재 플루트와 클라리넷 두 부문이 개최되고 있다.

2025년 콩쿠르는 만 34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104명의 클라리네티스트가 본선에 참가했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경연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돼, 11일 클루지나포카 오디토리움에서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V.662를 협연하며 결선을 치렀다. 1, 2위를 수상한 안유빈과 서예빈에 이어 3위는 앙투안 파스토르(프랑스)가 수상했다.

안유빈은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후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도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13세에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같은 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2개 특별상을 수상하고 2024년 루마니아 야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1위, 2025년 불가리아 사바 디미트로프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2위를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유빈은 김동진, 플로랑 에오, 니콜라스 발데이루, 프랑크 아메를 사사하였으며,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리옹국립고등음악원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리옹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객원 단원으로 연주한 바 있으며, 2025~2026 시즌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객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예빈은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후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에 올랐으며, 2022년 프리마 퀸텟으로 금호영체임버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24년 겐트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3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KBS한전음악콩쿠르 은상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K-아츠(Arts) 오디션 우승, HDC 영창콩쿠르 대상, 음연콩쿠르, 한예음악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후 김민조, 채재일을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필리프 베로 사사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이민경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