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 오산 등서 사망자 발생
청양 산사태 매몰자 2명 구조
남부 내일도 300㎜ 폭우 전망
100년만의 폭우… 서산 물바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룻밤 사이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산사태로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충남 당진시 당진천은 범람했고, 예산군 삽교천 수위도 경보 단계를 넘는 등 침수 피해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7일 소방당국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산시 석남동 한 도로에 침수된 채 정차돼 있던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전날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고로 40대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이번 폭우로 인한 두 번째 사망 사고다. 이날 오전 9시 34분쯤에는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충남 서산 443.0㎜, 홍성 411.4㎜ 등 4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에도 125.8㎜가 내리는 등 수도권·강원 지역에도 100∼25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 중부 지역의 강수가 지속되고, 남부 지역으로 비 구름대가 확산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8일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