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직후 입당 뒤늦게 알려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등을 당헌에 담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렇다 할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인사인 전한길 강사가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당이 혁신은커녕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전한길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 된다”며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엄 옹호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16일) 페이스북에 전한길 강사가 당 소속 의원 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지니 이젠 유튜브 강사를 내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군이 침입했던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행사를 열고 참여하는 모습은 스스로를 ‘혁신의 대상’이라고 선언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전한길 강사는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6월 9일 온라인을 통해 입당했다. 그는 지난 14일 리셋코리아 발대식에서 “공식적으로 저도 공개한다.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다”며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는다. 오직 보수 우파 잘되도록 밀어줄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입당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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