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폭우로 광주 동구청 이면도로 일대 한때 침수. 뉴시스
강한 폭우로 광주 동구청 이면도로 일대 한때 침수. 뉴시스

광주=김대우 기자

17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2명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한 웨딩홀 인근에서도 침수된 차량에서 1명이 구조됐다.

광주시소방본부 집계결과 이날 낮 12시30분 기준으로 136건의 호우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구조 2건, 도로침수 87건, 건물침수 38건, 도로장애 3건 등이다.

전남도소방본부에도 이날 오전에만 2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54분쯤 나주 왕곡면 장산리 한 도로에 물이 들어찬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 1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3분쯤에는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 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주의보도 확대됐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2교, 전남 담양군 삼지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10분에는 광주 서구 서창천 벽진동 지점에 홍수정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나주 120.5㎜, 광주(대표지점) 76.5㎜, 광주 서구 74.5㎜, 광주 남구 64.5㎜, 담양 봉산 63㎜를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나주 86㎜, 광주 남구 80㎜, 광주 동구 75.5㎜, 곡성 옥과 70.5㎜, 광주 서구 66㎜, 담양 41.5㎜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0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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