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유치, 디지털 전환, ESG 경영 본격화…지속가능한 MICE 플랫폼 추구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국내 첫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EXCO)가 24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엑스코에 따르면 1995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2001년 개관했으며 국내외 전시·컨벤션 산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선도해 온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연간 2000건 이상의 전시회 및 회의가 개최되는 지역 마이스(MICE) 허브로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엑스코는 개관 초기 소규모 전시회 12건, 전시면적 1만1617㎡ 수준이었지만 2011년 서관 증축, 2021년 동관(제2전시장) 개관 등으로 전시회는 연간 120여 건, 전시면적은 3만7183㎡ 확장됐다.. 4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3개의 회의실 등 대형 복합전시공간으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대구·경북의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켰다. 주요 개최 행사는 △2001 JCI 아태대회 △ 2013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 △2018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 2022 제28차 세계가스총회 등이다.

자체 주관 전시회 중 글로벌 인증을 받은 행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08년 UFI 인증), 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5년 UFI 인증)가 있으며 글로벌 참여 기업들이 해마다 대구를 방문한다.

엑스코는 30주년을 맞이해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시민, 지역사회와 산업 교류의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한국판 CES’를 지향하며 오는 10월 개최된다.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11월 신규로 개최된다. 기계, 정보기술(IT), 미래모빌리티, 식품산업 분야의 지역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해외 공동관 사업도 미국, 일본, 중동 등에서 총 7회 진행하고 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이며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기업,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는 창립기념일 하루 전인 23일 전체 직원들이 참여하는 창립기념식과 지역상생 ‘여름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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