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건 상담·MOU 20건·283억 원 수출 추진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유망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7월14일부터 7월1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하이서울기업’ 16개사로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228건의 상담, 20건의 MOU를 체결하며 총 2037만 달러(약283억7000만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고 현장 계약도132만 달러(약18억원 상당)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서울경제진흥원은 신북방 국가(CIS)로의 시장 다각화를 통해 서울 중소기업의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 및 지정학적 이점을 가진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거점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회 수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양 국가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많고 내수시장이 호조를 보여 다년간 5% 이상 경제성장이 전망된다.
이번 시장 개척 진출 업종은 현재 해당 지역에서 산업적으로도 수요가 많고, 하이서울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한 분야(AI·ICT, 바이오·헬스케어, 생활소비재, 소부장 분야) 기업들로, 최적의 상담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선정했다. CIS 시장도 한류·한국 브랜드에 대한 친화력이 높은 시장인 것을 감안해 서울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 5월에 참여기업들을 선정했으며 성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마케팅으로 기업별 글로벌진출역량 진단, 1:1 기업 컨설팅을 통해 현지 진출 수요를 파악했다. 또한 현지시장 진출 세미나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준비할 사항들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조사 및 바이어를 발굴 후 사전 화상 미팅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높였다. 이밖에 카자흐 인베스트, 알마티사업개발공사, 한우즈베키스탄비즈니스협회 등과 협력을 통해서도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국가별 1:1 비즈니스 상담회, 진출 한인기업과의 교류 및 기업·기관을 방문하여 현지의 문화 및 거래 환경 등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지 시장개척에 참가한 하이서울기업은 어딩(여행상품관리 SaaS), 이인벤션(AI커머스), 비주얼리서치(실시간방송 SW), 시스메이트(LED 및 운영 SW), 로보로보(교육용 로봇킷), 유엠아이옵틱스(AI 안저카메라), 릴리커버(맞춤형 화장품 및 제조 시스템), 닥터다이어리(혈당조절 플랫폼 및 영양 솔루션), 루토닉스(AI 기반 두피·헤어케어 솔루션), 시크릿키(클렌징·기초케어 화장품), 빅픽처코퍼레이션(무선고데기), 모비데이즈(K콘텐츠 굿즈), 휴럼(홍삼·이너뷰티), 알에이치앤비브랜즈(스킨케어), 현진씨엔티(기능성 화장품), 케이에스아이(도로 안전막)이다.
한편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2004년 이래로 올해 22년차를 맞은 서울시가 인정하는 유일의 우수기업 인증 프로그램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엄선하여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7개사가 인증받아 활약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총매출 16조 원, 종업원 6만 명, 그리고 인증 받은 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559개사가 127개국에 3조50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CIS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서울기업의 우수 상품과 기술력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향후 후속지원과 연계 사업을 통해 성과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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